화려한 색감의 나무이자 불꽃, 또는 떠도는 섬과 같은 모티프를 통하여
우리 안에 살고 있는 꿈과 욕망을 이야기 하는 작가의 아홉 번째 개인전
….매일 실망하고 좌절하지만, 아직 다다르지 못한 그 무엇을 향해 계속 불타오르는 갈망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無用하면 가차없이 파괴되고 배제되는 이 세상에서, 有用과 實用으로부터 해방되는-
‘無用함의 가치’로,
다시금 일어나 열정을 불태우는,
사라지지 않고 지속되는 욕망을 들여다 봅니다.
인생의 비바람을 뚫고 나가는 불꽃이 사그라들지 않고 마침내 빛이 되기를. 나를 다독이며 담대하게 계속 나아가게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