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
기획
  • 포항우수작가초대전Ⅲ 김두호 개인전 <Visualize>
  • 일시
    2024-11-06~2024-11-14
  • 정원 제한 없음
  • 이용료
    무료
  • 주최/주관
    경상북도, 포항시 / 포항문화재단
  • 장소
    포항시립중앙아트홀 전시실
  • 문의처
    054-289-7823
  • 조회수 482
상세보기

 쇼윈도우의 백색 마네킹을 연상케 하는 이미지에서 변용한 듯한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의 오똑한 콧날이나 도톰한 입술 등에서는 서구화된 조형적 미감을 발견할 수 있고,

더러는 일본의 전통 공연예술인 가부키의 양식성을 연상케 하는 묘한 상상을 자극하는 소녀의 모습에 곁들어진

흐르거나 번지는 효과, 혹은 속도감있고 거칠게 칠해진 회화적 행위 등에서

튼튼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변화를 꿈꾸는 작가의 예술적 표출 욕구를 읽을 수 있으며,

의외성을 기반으로 한 화면의 독창적인 변주에 고심한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인간은 원초적으로 문화적 존재다.

문명을 만드는 인간의 활동이 문화이며, 가장 높은 단계로 승화된 문화가 바로 예술이다.

예술작품의 압도적 위압감은 의외성에서 나온다.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상상, 의외성에 도전하는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 평론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