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헤리티지 아트전, 이음의 변주
철과 불로 상징 되는 도시 포항. 이곳은 산업화의 심장으로 뛰어온 철강의 역사를 품고 있으면서도, 불과 흙, 금속과 손길이 어우러진 수많은 장인 정신의 전통을 간직하고 있다.
'이음의 변주'는 이러한 포항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전통 공예와 현대미술이 교차하는 순간을 탐구한다. 특유의 깊고 다채로운 빛, 금속의 단단한 울림, 그리고 불꽃이 남긴 흔적들 은 과거와 현재, 장인과 예술가, 지역과 세계를 잇는 다리로 변주 된다.
‘이음’은 시간과 세대, 기억과 기술을 연결하는 행위이며, ‘변주’는 그 연결이 낡은 반복이 아니라 새로운 조화와 해석으로 나아감을 뜻한다. 장인들의 손끝에서 이어져 온 전통은 현대 작가들의 시선을 통해 다시 빛을 얻고, 철과 불로 상징 되는 도시의 풍경은 예술적 언어로 확장된다.
'이음의 변주'는 포항이라는 공간이 가진 산업적, 역사적 맥락 위에 문화예술이 덧입혀질 때, 우리가 어떻게 새로운 미래를 꿈꿀 수 있는지를 제안하며, 불과 금속, 그리고 사람과 예술이 만나 빚어낸 다채로운 변주의 장을 통해,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창조가 이어지고 또다시 변주 되고자 한다.
본 전시는 2025년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지역 전시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됩니다.
❍ 주최/주관 : 세이버스코리아
❍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 포항문화재단, 빙그레